안녕하세요! 저는 컴플라이언스팀에서 일하는 30대 초반 직장인이고 얼마전에 CAMS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최근에 TPAC 시험을 응시했는데, 저와 비슷한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제가 느낀 시험의 난이도와 준비 방법, 시험 당일 유의사항 등을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세요 :)
시험 문제 내용
시험은 금융연수원 TPAC 교재 중심으로 출제되었어요. 5지선다형 문제인데, 단순히 선택하는 게 아니라 중간 단계 지문을 읽고 해당 항목의 개수를 파악하는 등 복잡한 문제도 있었어요. 오히려 2~3개를 고르는 CAMS 시험이 더 쉬울지도 몰라요. 총 100문제로 1,000점 만점인데, 모든 문제가 10점은 아니고 난이도에 따라 5점, 10점, 15점으로 점수가 다르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의 길이가 길어서 부지런히 풀지 않으면 2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어요. 특히 뉴스 기사 형태의 사례 문제는 아주 길었어요.
제도편은 암기 위주로 공부해야 해요. FATF 권고 사항에서 몇 번인지를 묻는 문제도 나왔어요. 실무편은 책에서 많이 나오긴 하지만 실무에 관한 문제도 꽤 있어서 실무 경험이 없으면 고득점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시험 문제 외
OMR 카드 작성 시, 100개를 표시해야 하는데 답안 종이 크기가 작아서 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표기 실수로 답안을 여러 번 교체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답안 작성에 시간을 넉넉히 배분하는 것이 좋아요. 시험 종료 5분 전부터는 답안지 교환이 되지 않아요. 주변에 답안 작성을 실수했지만 포기하고 제출한 사람도 있었어요.
시험 시작 10분 전에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을 시험감독관이 알려주니 그때 다녀오는 게 좋아요. 시험이 시작되면 중간에 화장실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아침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곤란할 수 있어요.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 가능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찍 입실하는 것이 좋겠죠. 시험 시작 전 5분 전까지는 책을 보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감독관 재량이 있을 수 있음)
시험 전반적인 팁
- 제도편은 세부적으로 암기하고,
- 실무편은 책을 완독하되 실제 업무와 연관 지어서 생각하고,
- 아침에 커피와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 시험 시작 전 화장실을 꼭 다녀오고,
- 답안 작성 시간을 넉넉하게 배분하면 좋겠어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